지난 13일 용흥궁 공원에서 펼쳐진 토요문화마당에 많은 주민들이 공연을 즐기고 있다.(사진=강화군청)

지난 5월과 6월 강화군민에게 작지만 느낌 있는 문화 행복을 안겨주었던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이 한여름밤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7월 토요문화마당은 지난 13일에 이어 오는 27일(토) 용흥궁 공원에서 펼쳐진다.
올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에 펼쳐지는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은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 7월 공연은 아카펠라, 걸 그룹, 트로트, 어쿠스틱, 인기가수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인다.
지난 13일 공연에서는 MBC드라마 오작두 OST를 부른 위플레이 조설규와 KBS드라마 연인 OST를 부른 조성민이 진행과 노래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에는 걸 그룹 달빛소녀와 트로트가수 나상도, ‘혼자가 아닌 나’로 유명한 서영은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27일 공연은 아카펠라 그룹 젠틀맨과 어쿠스틱 밴드 그네와 꽃의 공연이 이어지고, 그룹 더더로 유명한 박혜경의 ‘고백’과 ‘레몬트리’는 7080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주민 심은하(강화읍) 씨는 “대도시와 비교하면 문화적 혜택이 열악한 지역에서 수준 높은 문화공연이 펼쳐져 즐겁다”면서 “앞으로 강화가 문화도시로 도약하는데, 토요문화마당이 계기가 되었면 한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은 무료공연이며, 매회 다양하고 색다른 장르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강화군민들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총 20회에 걸쳐 용흥궁 공원에서 인기가수를 비롯해 인디밴드, 트로트, 힙합댄스, 마술, 하모니카와 지역 동아리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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